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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이란?
작성자
대구애락원
작성일
2014-04-10 18:50
조회수
1793

① 한센병의 기원
한국에서 한센병에 대한 기록은 13세기 중반 고려 고종때 발간된 ‘향약 구급방’에 처음 등장하지만 그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② 정의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법정 3종 전염병이다.
노르웨이의 의학자인 한센이 1873년에 이 병의 바이러스를 발견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 나병을 한센병이라고 법률적 명칭으로 공식화하였다.

③ 증상
감염초기 피부에 작은 반점을 형성하지만 확산되면 1~10cm 정도의 옅은색 반점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이 신경으로 전이되면 신경장애를 일으켜 무감각증, 신경염, 지각이상, 궤양, 갈고리손, 골흡수, 수하수, 관절경직 등을 유발하게되며 급기야 다른 질병과 같이 각 관절마디의 손실까지도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눈으로 보이는 외형상의 증상이나 증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주위 사람으로부터의 모욕 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다.

④ 치료
리팜피신 600mg을 단 한번 복약으로 99.9%의 나균이 사멸하여 전염성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오늘의 한센병 치료의 개가이다.
대표적 치료약으로는 답손, 크로파지민, 리팜피신의 복합화학용법(MDT)를 쓰고 있다.

⑤ 일반대중에 대한 홍보
* 한센병은 유전병이 아니라 결핵과 같은 법정 제 3종 전염병이다.
* 한센병은 불치의 병이 아니고 치유되는 병이다.
* 한센병은 조기에 치료하면 장애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다.
* 한센병 치유자는 일반사회에서 건강인과 같이 생활할 수 있다.
현재 한센병력자는 17000여명으로 정착마을, 국립소록도 병원, 생활시설 등에서 거주 또는 보호받고 있다.


⑥ 한센사업의 노정(路程)
1948년 : 대한 나 예방협회 창립.
1954년 : 전염병 예방을 제정, 격리를 법제화.
1956년 : 이동 진료 사업 시작.
1961년 : 한국적 형태의 한센관리사업 이라 할 수 있는 정착 농원 시범사업 시작.
1963년 : 전염병 예방법이 개정. 격리 수용이 폐지됨으로 한센 등록자들의 인권보호와 자립을 위한 재가치료로 전환하게 되는 계기가 됨.
1970년대 말 : 나 화학요법(Multi Drug Therapy) 처방은 한센병의 완전 퇴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전환점이 됨.
1980년대 : 한센병 퇴치국가로 공식 선언, 질병으로부터 해방됨.
1990년대 : 병력자에 대한 재활사업에 비중을 두고 사업을 추진.

1980년 중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대한민국을 한센병 퇴치국가로 공식선언.
질병으로부터 해방이 되었을지언정 한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차별은 아직 한치도 변함이 없다.
오래전 병을 앓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센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 왔다.

누구도 과거에 감기를 앓았다는 이유로 멸시하지 않으며 홍역을 앓았다고, 칼에 손을 베었다고 차별하지 안는다. 단지 그 병이 남긴 신체의 후유증이 ‘흉칙하다’ 고 하여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외면해 온 것이다. 이제 더 이상 한센인들을 우리 밖의 울타리에 버려두어서는 안된다. 우리 사회에 아프고 그늘진 곳이 있다면 그곳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우리가 서 있는 곳이다.
병력자들은 날로 어려워만가는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 안고 운명을, 세상을 탓하지 아니하고 생판모르는 남을 위해 기도한다. 살아있는 동안 오로지 남을 위해 기도한다.
사실 우리들은 환자들에게 주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분들에게 우리가 보이지 않는 힘을 얻는다.
한센병력자는 격리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다함께 보호하고 같이 살아야하는 우리의 이웃이고 장애인 일뿐이다.




[원본출처 : 안동성좌원 http://www.sjw135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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